2012년 4월 29일 일요일

「특허」, 자신의 기술을 보호하고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발판

요즘 국가적으로 돈 되는 특허, 강한 특허를 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이나 애플사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간의 특허분쟁이 SNS 미디어나 언론을 통하여 다각적으로 소개되면서 특허의 중요성이 일반인들에게까지 화두가 되고 있다.

특허의 중요성은 특허분쟁의 일선에 있는 글로벌 대기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기술
벤처 기업들에게도 실질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다. 중소기업이나 기술벤처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대기업과 같이 글로벌 특허 분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특허가 자신의 기술을 보호하고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기술보호라 함은 장래적인 기대효과라 할 수 있고, 자신을 부각시키는 발판이라 함은 사업적으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좀 더 가까운 기대효과라 할 수 있다. 다만, 장래적인 기술보호에 있어 주의할 것은 사업의 진행을 위한 기술보호에 다소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결코 자신의 안전과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다.

개인들에게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특허도 많지만, 사업을 진행할 기업에게는 자신의 사업방향을 예견하여 특허
포트폴리오를 마련하여 특허출원하고 그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래서, 대기업이나 작은 기업이라도 특허의 중요성을 아는 기업들은 특허포트폴리오를 필히 갖추어야 한다. 기술벤처를 생각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것이 필수이다.

중소기업이나 기술벤처 기업의 경우 보통 기술개발이나 회사운영으로 인한
자금 확보 때문에 특허출원을 망설이지만 나중에 가서는 내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을 수 도 있다. 간혹 ‘굳이 특허를 출원해야 되나요?’라고 문의하시는 기업체에게‘특허 갑옷’ 얘기를 들려 드리곤 한다.

특허는 기술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경우 전쟁터의 갑옷과 활, 칼과 같다. 갑옷을 입지 않아도 싸움이 가능하지만, 적의 활이나 칼이나 창에 맞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특허의 무장이 필요하다. 예컨대 나에게 딱 맞는 것(특허취득)이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친구 것을 빌려서라도(라이선싱) 갑옷을 준비해 놓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그렇지만, 세상의 많은 경우가 그렇듯이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이 다 그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개연성이 있다. 다만, 발생 가능성에 대하여 높고 낮음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능력이 된다면 ‘특허’라는 멋진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가는 것이 좋다. 물론, 갑옷을 입었다고 전장에서 그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갑옷을 손상시킬 수 있는 적의 무기와 상황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장에는 나가야 하는데 갑옷을 입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대한 적에게 노출되지 않으면서 적으로부터 멀리 있으면서 전장에서 생존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서 생존한다는 것은 자신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정글의 환경과도 흡사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굳이 특허를 출원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특허가 자신의 기술을 보호하고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발판’이라는 점에서 여부를 판단해보길 권한다.

특허는 자신의 기술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안전보장이 아니라 유리한 위치 확보를 말한다. 또한, 특허는 자신을 사업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이 자신의 기술을 보호하면서 성공적인 사업에까지 이르는 것은 중요한 시나리오이고, 그 시나리오에 특허가 좋은 발판이 될 수 도 있음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능력이 된다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특허출원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능력이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적절하게 그 절충점을 모색해야 한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에게 있어 특허가 자신을 부각시키는데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는 다음 기회에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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