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0일 월요일

사람들은 어떤 이의 성공스런 모습에 현혹되고 사기꾼은 이것을 이용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어떤 이의 성공스런 모습에 현혹되곤 한다.

또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이득에 자신을 비추어 보며 판단력을 잃기도 한다.

사기꾼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한다.

이들 사기꾼들은, 사례는 다르지만, 대부분 동일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것이 무엇인고 하니 우선, 사람들의 욕심을 자극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주거나 제시하여 주고, 그다음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방법은 직접 얼마간의 돈을 지불하거나 어떠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때 사기꾼들은 으레 이 방법이 이득을 얻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강조를 한다.

이 ‘쉬운’ 방법을 통해 큰 이익을 얻으려고 하면 바로 사기꾼에게 낚이는 것이다.

사기꾼들은 항상 과정이 쉽다고 한다. 거기에 함정이 있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라는 얼핏보면 자본주의식 효율의 극대화 이론에 걸맞는 것 처럼 보이지만, 경제를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면 효율의 극대화란 그런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결과의 달콤함에 대해 얘기하면서 도전을 종용하는 사람들이 사기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바라는 업적을 앞서 남긴 선배들이나 동경하는 분야의 대가들이 또한 그러하다.

그들은 그 분야의 후배 양성과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인재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자신의 노력의 성과를 수줍게 혹은 자랑스럽게 공개하여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

가만보면 사기꾼과 비슷하다. 결과를 보여주고 그 과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이들은 사기꾼과 달리 과정의 험난함에 대해 수차례 강조하곤 한다는 점이다.

결코 쉽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직접 겪어 봤기에 잘 아는 그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각오를 단단히 할것을 조언한다.

도전정신도 좋지만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도전은 만용에 다름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난관에 부딪힐 것이며 수없이 고뇌하고 좌절할 것을 알고 있지만 그 결과를 이루었을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의 중요함에 대해 또한 강조한다.

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란 대체로 뿌린대로 거두기 마련이다. 마냥 뿌리고 물만 줄것이 아니라 좀 더 좋은 종자, 양질의 토양과 비료 등 그 과정에서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가져다 줄 것이다.

쉽게 얻을 수 있다는 큰 결실이란 그래서 없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사기꾼 조차도 사기를 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자신을 추스르니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방법이란 우선은 노력 뿐이다.

인용출처: 인용 블로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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