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선부(水到船浮)
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
욕심을 부려 억지로 하지 않고 공력을 쌓으며 기다리면 큰일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도광양회(韜光養晦)
‘자신의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면서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칼날의 빛을 칼집에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원래는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조조의 식객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은밀히 힘을 기른 것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과거 덩샤오핑 시절 중국의 대외정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주 인용한다.
덩샤오핑은 대외적으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내부적으로 국력을 발전시키는 것을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삼았는데,
이를 ‘도광양회’라고 표현했다.
이런 정책은 당시 서구 열강들에 대항할 만한 국제적 위상을 갖추지 못한 중국의 처지에서 매우 현실적인 방법론이었으며,
이후 1990년대 고도 경제 성장을 통해 중국이 오늘날과 같은 위상에 오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기 위해 화평굴기를 새로운 대외 정책의 방향으로 정했다.
낭중지추( 囊中之錐) :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비유적 의미
유래: 전국시대 말엽,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은 동생이자 재상 평원군(平原君)을 초(楚)나라에 보내어 구원군을 청하기로 했다.
20명의 수행원이 필요한 평원군은 그의 3000여 식객(食客)중에서 19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한 명을 뽑지못한 채 고심했다. 이 때에 모수(毛遂)라는 식객이 “나리,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하고 나섰다.
평원군은 어이없어 하며 “그대는 내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소?”하고 물었다.
그가 “이제 3년이 됩니다.”하고 대답하자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 끝이 밖으로 나오듯이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이오. 그런데 내 집에 온 지 3년이나 되었다는 그대는 단 한 번도 이름이 드러난 일이 없지 않소?”하고 반문하였다.
모수는 “나리께서 이제까지 저를 단 한번도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신다면 끝뿐이 아니라 자루(炳)까지 드러내 보이겠습니다.”하고 재치있는 답변을 하였다.
만족한 평원군은 모수를 수행원으로 뽑았고,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모수가 활약한 덕분에 국빈(國賓)으로 환대받고, 구원군도 얻을수 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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