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4일 목요일

정치란 건 말이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야.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거지


추적자
추적자 명대사
강동윤 : 정치란 건 말이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야.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거지
서회장 : 동윤아, 내가 우째 이 자리까지 왔는지 알것나.
내 약속은 남이 믿꼬로 하고, 남의 약속은 내가 안 믿었기 때문이다
강동윤 : 세상에서 제일 약한 게 뭔지 아나? 유혹받아 본 적 없는 우정이야.
강동윤 : 큰 마차가 먼 길 가다보면 깔려죽는 벌레도 있기 마련이지.
서회장 : 이 나라 국민들이 동윤이에게 속고 있다고 생각하나? 동윤이 공약을 한 번 보래이,
집 가지고 있는 놈은 집값 올려준다 카제, 월급쟁이한테는 봉급 올려준다 카제,
다 즈그들한테 이익이 되니까 지지하는 기다.
근데 집값 올려준다 해서 지지한다 카문 지가 부끄러운 기라,
그러니 개혁의 기수다 뭐다 해서 지지한다 하는기라. 국민들은 지가 지를 속이고 있는 기라
강동윤 : 포기는 최선을 다 한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야.
(서회장과 딸 지원)
서지원 : 난 하루에도 열 번씩 아빠 욕을 들어.
서회장 : 욕 안 먹고 어떻게 이 자리에 올라 왔겄나.
사람들이 나보고 손가락질 하고 한오그룹이 악덕 기업이라고 하제,
글지만도 막상 즈그 아들이 한오그룹에 입사하면 사방팔방으로 자랑하고 다닌다.
강동윤 : 용서란 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힘이 없는 사람이 하는 건 포기야
강동윤 : 혜라야, 생각은 선택지가 있을 때 하는 거야.
(강동윤과 백홍석)
강동윤 : 난 가야할 길이 있어 이뤄야 할 꿈도 있고,
백홍석 : 청와대?
강동윤 : 퇴임하고 나면 언론이고 검찰이고 승냥이 떼처럼 몰려들어서 물어뜯는 거런 자리?
청와대는 정거장이야. 내 꿈은 고작 5년이 아니라 50년, 아니 평생 동안 어느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 자리, 그게 내 꿈이야. 누군가가 꿈을 이루면 누군가는 잃는 법이지.
(서회장 -사위 강동윤에게)
“동윤아, 니 농사 지어봤나? 지주가 그 수많은 소작농을 우째 관리하겠노?
그래가 마름이라는 걸 뒀다 아이가, 지주를 대신해서 소작도 주고 소작료도 거두고…
근데 사람이 참 얄궂제 몇 년이 지나가믄 소작농이 지주는 안 무서워하고 마름을 무서워한다 .
그때부터 마름은 지가 지주가 된 걸로 생각하는 기라.”
“강생이 키워 가 주인 물면 우얄라꼬. 마름이 똑똑하면 지주 아들 잡아 묵는 법인데”
(장병호 - 대법관출신 변호사가 최정우 검사에게)
“전쟁의 북소리가 들리면 법은 침묵한다. 인생은 전쟁터야 젊은 친구 살아보면 알게 돼”
“바람이 불면 검찰은 풀보다 먼저 눕는다.”
(서회장- 강동윤이 장인 서회장에게 백홍석 형사 건을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자)
“동윤아. 내가 민성이만 할 때 명절 때마다 동네에서 소싸움 했다.
거기서 몇 년 내리 이긴 황소가 있었데이.
그놈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나? 모기한테 물려 죽었다 아이가.
아, 지보다 두 배나 큰 놈을 납죽 납죽 넘기던 놈이,
지 눈에도 안 보이던 모기에게 물려 죽었다.
와, 나한테 모기를 잡아 달라 이 말이가?”
(서영욱- 청와대에서 서민물가정책에 대한 회의가 있다고 소집 전화가 걸려오자))
“미친놈들. 서민 물가 정책을 왜 나하구 얘기하재? 서민들끼리 해결해야지”
(서회장 -아들 영욱에게 PK 준 핸드폰을 어디에 줬는지 얘기해 달라며 해준 말)
“우리 영욱이가 자존심이 많이 상했는 갑다”
“아닙니다”(서영욱)
“내 자식인데 얼굴 보면 모르겠나. 영욱아, 내 말 잘 들으래이,
자존심은 미친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하고 같은 기라.
희한하재. 얼굴을 만지고 때리고 밀고 해도 하하 웃던 아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하는 거라.
지한테는 머리에 꽃이 지 몸보다 중요한기라.
사람들이 저 미쳐가 저런 갑다 요러지만은 내가 볼 때는 다 똑같은 기라.
사람들은 머리에 하나씩 꽃을 꽂고 사는 기라.
아무 쓸모도 없는데도 지 몸보다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사는게.
영욱아, 니한테는 그게 자존심이데이.
(최정우 검사- 취조실에서 만난 신혜라가 계속 거짓말을 하며 빠져 나가려 하자)
“근데 여름방학 생활계획표도 계획대로 안 되는데 어디 인생이 계획대로 될 리가 있나.”
(서회장- 신혜라가 자신에겐 정치적 꿈이 있다고 하자)
“혜라야, 내가 어떻게 술을 배왔는지 아나? 내가 스무살 때 옆집 딸내미를 안 좋아했나.
그란데 딴 데로 시집을 간 거라. 그래 마음 시리고 해서 술을 배왔다.
그런데 혜라야, 두어 달 지나 그 딸내미는 이자 뿔고 술 먹는 버릇만 남은 기라.
지금은 그 딸내미 이름은 기억이 안 나도 술은 요새도 먹지 않나.
꿈이 그런 거다. 처음엔 페어한 세상을 만들겠다 뭐하겠다 하면서 정치판에 끼어들지만 인제 너는…
내가 잊어버린 그 딸내미 이름처럼 처음 하겠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권력을 갖겠다는 욕심만 남은 기라.”
(강동윤- 자신이 먼저 서회장을 찾아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야. 정치도 그래. 먼저 찾아가는 사람이 지는 거야.
상대방이 찾아오게 만들어야지.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누군지 아니?
그 누구도 먼저 찾아갈 필요도 없는 사람이야.”
(서회장 - 반드시 강동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한다는 신혜라에게)
“혜라야. 시상에는 반드시 해야 될 일이란 기 없다. 이 쪽 문이 닫히면 저 쪽 문은 열리는 법이대이.”
(강동윤과 신혜라)
신혜라 : 그동안 회장님 옆에 있는 제가 서운하셨습니까?
강동윤 : 혜라야, 나는 사람을 믿지 않아, 믿지 않으면 서운할 일도 없지. 기대도 하지 않아,
기대가 없으면 배신당할 일도 없지. 사람은 자기가 필요한대로 움직여, 그리고 명분을 만들지,
정치도 그런 거야. 사람한테 필요한 먹이를 던져주고, 그걸 주워 먹을 명분을 만들어 주는 거지.
신혜라 : 제게 뭘 해주시겠습니까…후보님?
강동윤 : 혜라야, 넌 지금 내가 필요해서 찾아 온거야. 거래가 아니라 부탁을 해야지.
수행보좌관으로 다시 임명하지. 혜라야, 상대방이 약점을 가지고 있는 한 자신은 강해질 수가 없다.
날 믿지 말고 널 믿어.
(신혜라 - 대선에서 참패한 직후)
“이런 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 혁명이 일어났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결국 왕을 죽이고 혁명의 지도자는 왕비의 손을 잡고 나타나서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답니다. 그 소설은 이렇게 끝납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 바뀐 것은 왕비의 남편뿐이었다고.”
(강동윤)
“왕비는…권력을 말하는 건가?”
(서회장- 아들 영욱에게 자기는 딸 지수를 버릴 거라며)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기 사랑에 빠진 딸이라고.
그 누꼬 자명고 찢은 공주도 나라 망하게 안 했나. 내 한테 오늘부터 딸내미는 지원이 하나뿐이다”.
(최정우 검사- 검찰 취조실에서 신혜라의 하수인을 취조하던 최검사가)
“내가 몇 년 동안 몸통은 안 건드리고 꼬리만 잘랐거든. 그래서 꼬리들의 운명, 습성 이런 거를
아주 잘 알아.충고 하나 합시다. 어떤 약속을 받고 왔든 당신 그 자리로 못 가.
한번 잘린 꼬리는 다시 몸통으로 못 붙거든. 근데 그걸 꼬리들이 몰라요. 쯧쯧 ”
(서회장 -자신의 잘못을 덮어 준 남편 강동윤에게 감동한 딸에게)
“지수야, 사람이 뭐를 간절히 가지고 싶을 때는 진짜로 그게 좋아서 그러는 게 아이다.
내 앞에 없어노니 만지고 싶고 주머니에 넣고 싶고 그래 안하면 죽어뿔고 싶고 그런 기다.
근데 막상 가지고 나면 내가 왜 그렇게 갖고 싶어 했나? 그런기다”
(최정우 검사)
“선거는 좋은 놈을 뽑는 게 아니라, 나쁜 놈을 떨어뜨리는 거지, 국민들은 강동윤을 낙선 시킨거고,
조동수도 문제가 있으면 그땐 그 사람도 잡으면 된다.”
(서 회장)
“사내아는 돈을 버는 게 단기라. 지 자식 굶기면서 옳은 소리만 하는 것들
아이고 시상 천지에 그리 큰 죄는 없는기라. 영욱아, 내는 이래 살았다.
동생 너이 하고도 갈라서고. 어떤 놈은 나를 보고 괴물이라 카고,
어떤 놈은 악마라 카고 이 나라에 손가락 가진 놈치고 내 한테 손가락질 안한 놈이 어데 있노.
그쟈? 그라고 앉은 자리 데이 영욱아. 그라니 영욱아 이자리 딴놈 한테 몬 준다 내가.
내는 내 살고 싶은대로 몬 살았는데 니도 니 살고 싶은 데로 몬 살게 해서….
영욱아. 아부지가 미안하데 영욱아. “
(서회장 - 강동윤의 치부가 밝혀지고 선거 판세가 기울어지자)
“영욱아, 니는 황소 한 마리가 몇 근이나 나가는지 아나. 황소 한 마리를 내나놓고 요거 몇근이나
나가나 하고 물어보믄 어느 놈은 백근 나간다 카고 어느 넘은 오백근 나간다 카고 다 지입에서
나온대로 얘기하는기라. 그칸데 영욱아, 백 명한테 물어봐 평균을 내믄…
희안하재. 황소 무게를 얼추 맞추는기라. 천명한테 물어봐 평균을 내믄 더 비슷하게 맞추는 기라.
이 나라 백성들이 요레 많이 나왔으니 요번에는 황소 무게를 얼추 안 맞추겠나.”
“동윤이가 질 거란 말씀입니까. 아버지”(서영욱)
‘에이고, 이 나라 백성들의 마음을 우에 알겠노, 4.19가 일어났을 때 민주주의다 뭐다
그리 난리를 치더이만 한 해 뒤에 5.16이 일어나니까네 민주주의보다 갱제 발전이 중요하다꼬
난리를 쳤다 아이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이 나라 백성들의 맘 인기라“
( 블로깅: 13년 10월 15일 http://wp.me/p37Ux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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