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4일 목요일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믿음이 오늘도 나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믿음이 오늘도 나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14.01.16

2014년 새해가 되면서 의미있는 변화들이 내외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설교 말씀을 노트하면서 듣고 있는데 말씀이 매우 깊이 개인적으로 다가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적어 놓고 쳐다 보지도 않는데 뭐하러 애써 노트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몇년동안 노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어떤 분의 조언에 따라 우선적으로 졸음을 떨치기 위해 노트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노트를 하는 중간에도 설교자가 방금 말한 단어도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곤 합니다.

내 자신의 삶에 대하여도 반성도 하고 희망도 생겼습니다.
교회에 대해서도 나 자신의 나태함에 대하여 반성하고 희망도 생겼습니다.

계속적으로 약한 자들과 새로운 사람들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소속된 남전도회 회원들의 말과 행동에서도 보여지고 있어 놀랍기만 합니다.
찬양팀에서도, 섬기고 있는 중고등부 교사중에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 있어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움직임들에 나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스스로도 대견스럽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내심 나는 겸손한 사람이야 하는 생각이 일부 있었는데,
나 자신이 얼마나 교만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싫어하며 대접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어 스스로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은연중에 속으로 손가락질하던 이들의 모습을 내가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떠들어 냈던 내 말들도 믿음없는 너무도 부끄러운 말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내에서도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 사회 생활에서 성실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열심히 제대로 믿어보겠노라 고백하며 실행하고 있는 두 가정의 모습이 저에게 큰 위로와 희망과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나에게 힘이 되고 보는 것 만으로도 기쁨이었던 지체들이 없어진 빈자리에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들을 통해 더 큰 기쁨으로 채워지고 있어 놀랍기만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어서 매우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것도 아니구나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구나 하는 것을 조금씩 마음에 인정하게 됩니다.

부끄럽지만, 새벽기도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어떻든 새벽기도가 다시 시작되어 참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내가 목소리를 높여 말할 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내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릎꿇고 순종하고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맡겨진 것을 감수하는 것이 오직 내가 할 것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그래서 감사하기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앙안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믿음으로 바로 서고 결실로 설수 있는 2014년 한해가 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믿음이 오늘도 나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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